안녕하세요.
공대 엄마입니다:)
'부의 인문학'이라는 책 리뷰입니다.
저는 공대 출신이지만 이성보다는 감성을 숫자보다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책 읽을 때도 경제 도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프와 통계에 대해 이해는 되지만 잘 안 읽힌다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책은 경제학적인 현상을 인문학적으로 얘기해 주는 책이라 참 술술 읽혔습니다.
또 특별한 점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을 현재와 접목시켜 저자의 의견을 피력했다는 것입니다.
40년 전 노벨상 수상자가 말했던 이론을 현대에 적용해 본다는 것은 어쩐지 믿음이 간달까요.
물론 최근 수상자들의 이론도 있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인문학과 더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 그것을 현재 한국 경제에 대입해 볼 수 있는 점
이 두 가지가 이 책의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기본 정보≫
1. 제목 : 부의 인문학(슈퍼리치의 서재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2. 저자/출판사 : 브라운스톤(우석) / 오픈마인드
3. 출간일 : 2019. 10. 4
4. 내용 : 인문학 속에 있는 경제학, 노벨상과 함께 보는 현재의 경제 세태
※ 기존의 숫자로 뒤덮인 경제도서가 힘드셨던 분들,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다면 추천
≪내용 리뷰≫
※ 책 내용과 더불어 본인의 리뷰도 들어가 있음
(본문 일부 인용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궁금한 점은 댓글이나 직접 독서 권장)
이 책을 통해서 우리도 거인의 어깨에 한 번 올라가 보자
각 장별로 중심 내용 설명 후, 그 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위주로 리뷰
# 제1장 #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정치적인 이슈(ex. 집권정당에 따른 경제적 현상, 노동조합...)가 경제에 반영되는 모습
자본주의에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지식과 마인드 등의 내용이 설명되어 있는 장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걸 좋아한다.
밀턴 프리드먼은 재정지출 확대 정책은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은 정부를 선호하였고 "모든 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쯤 되면 지금의 부동산 정책과 가격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 제2장 #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
제목 그대로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요인들에 대해서 설명함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에 따르면 제조업 공장은 외국으로 이전될 것이고
서울에는 본사와 연구소만 남을 것이다.
그래서 서울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인구가 늘어날수록 차액 지대는 늘어나고 비옥한 땅 주인은 더 부자가 된다.
결국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비옥한 부동산을 사야 한다.
(중략) 바로 서울이다.
흔히 말하는 기승전서울, 기승전강남 투자법이 필승이 되는 이유.
차액 지대라는 개념이 조금 어려웠는데 쉽게 정리해 보았다.
자본주의에 노동자(농사꾼)-자본가(농업 자본가)-땅주인(지주)이 있다.
농업 자본가가 농사꾼을 고용하고 A지역(비옥한 지대)을 지주에게서 빌려 농사를 짓는다.
인구가 늘면서 농작물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B지역(보통의 지대)을 또 경작한다.
그렇게 C지역, D지역.... 계속해서 늘어나게 된다면...
A가 비옥해서 농작물에 대한 수익이 많이 나므로
농업 자본가는 A땅이 비싸더라도 그 땅을 빌리고 싶어 질 것이다(농작물 수익 범위 내에서)
그렇게 된다면 그 보너스(전체 파이의 잉여분)를 지주가 많이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본가는 지주에게 차액을 지불하고 남은 부분을 가지게 되고
노동자는 밥 벌어먹을 정도로만 계속 번다.
그래서 자본주의에서는 순수 노동뿐만 아니라 자산을 가지고 있거나 사업을 해야 한다는 말인듯하다.
(차액 지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책 속에 있음)
우리도 어떤 시각으로 부동산을 봐야 좋은 곳을 분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 제3장 # 반드시 이기는 주식투자법
개미가 반드시 이기는 법은 역시 가치투자 분산투자 장기투자!
역시 그런 관점에서 여러 투자 대가들의 이론을 실전에 접목한 방법들을 소개함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사람들은 이익이 생겼을 때 얻는 행복보다는 손실이 생겼을 때 더 큰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중략)
이런 본능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아무 데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아무래도 나는 아직 본능에 충실한 투자자인듯하다.
투자의 8할이 멘탈 관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지 알겠다.
우리가 흔히 들어본 저 PBR PER 투자법, 포트폴리오 이론 등
주식투자의 고수들이 했던 방법들에 대해 기술되어 있어서 이 책만 봤는데 여러 권을 본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날 정도이다.
# 제4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
인문학적 소양에서 보이는 경제적 현상들을 다룬 장
전반적으로 지혜로운 투자자 마인드를 볼 수 있음
미중 전쟁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본 부분이 흥미로움
투자로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투자하려면 종잣돈이 있어야 한다. 종잣돈이 없는데 어찌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중략)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고, 그렇게 해서 죽자 사자 모으는 방법밖에 없다.
인내와 절약이 결국 종잣돈 모으는 비결이다.
사람들은 빠른 생각으로 투자한다.
빠른 생각은 많은 편향을 갖고 있기에 투자를 망치게 할 수 있다.
(중략)
투자를 올바르게 하려면 느린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
종잣돈에 관한 내용에 뼈를 맞았다.
거의 모든 재테크 관련 서적에 빠지지 않는 절약정신!!
최근 유튜브 경제 콘텐츠에서도 봤던 장면이 떠오른다
30대 추천 재테크법! 시드머니 모으는 동안에 공부하다가 타이밍이 올 때 들어간다.
≪ 총평 ≫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버릴 것이 없는 책
남편도 앉아서 조금 보더니 재밌다며 새벽 독서하게 만든 책
정말 재밌고 책 저자분이 활동하시는 네이버 카페에도 가입하게 됐네요
저 같은 투자 초보가 관심가지기에 좋은 책입니다
배우자가 있다면 같이 보시구요. 주변에 부자 되고 싶은 사람들과 나눠 보세요 ^^
책 정보 링크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5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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