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 아빠입니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잠이 오지 않아 그동안 미뤄왔던 리뷰를 하겠습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백컨트리 오리손 쉘터입니다.
저는 주로 가족과 함께 오토캠핑을 다니는데 올해 겨울은 춥지도 않고
제가 사는곳이 남쪽이다 보니 돔텐트 하나만 가지고 다녔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고,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는 날에는 손이 너무 시려서
밖에 있기가 어렵더군요. 궁여지책으로 텐트 내 좁디좁은 전실에서 요리하고 텐트 내에서
식사를 했었습니다.
뭐, 나름 분위기 있고 좋긴 한데, 제가 허리가 좋지 않다 보니 바닥에 앉아서 계속 있는 건
조금 힘들어 쉘터를 살지, 거실형 텐트를 살지 고민했습니다.
쉘터를 선택하고 그중에서도 오리손을 선택한 이유는 무게와 패킹 사이즈였습니다.
아무래도 세단으로 캠핑을 다니다 보니 짐을 싣는 게 한계가 있고, 거실형은 피칭 시간이나
철수 시에 귀찮음이 있어 돔텐트+쉘터 조합을 선택하게 되었죠.
백컨트리 오리 손의 기본 정보입니다.
오리손은 백패킹용 쉘터로 높이 160cm, 너비 300x310cm의 크기이며, 패킹 시 3.52kg이 나갑니다.
저는 백패킹을 하지 않기에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일반 거실형 텐트가 30kg 정도 나가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가볍고 패킹 사이즈도 콤팩트하다고 생각됩니다.
# 구조
백컨트리 오리손은 메인폴 2개, 사이드 폴 2개 릿지 폴 1개로 총 5개의 폴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입구는 2개,
벤틸레이션은 상단에 2개, 하단에 4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립식 구조로 설치가 간편하며 폴 체결 방식은 폴 컵과 클립 방식으로 되어 있어 설치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이서 피칭 시 10분 내외로 완료가 되는 수준입니다.
- 입구
입구는 마주 보게 두 개가 있으며 완전개방이 되며 메쉬는 없는 타입입니다. 또한 지퍼를 방수 지퍼를 택하고 있어
지퍼 덮개는 없습니다. 방수 지퍼다 보니 개폐 시에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도어를 열고 나서 정리는 오른쪽 내부 포켓에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근데 이 포켓은 오른쪽 한 군데만 있더군요. 도어는 양방향으로 열리는데 말이죠.
그리고 포켓 사이즈가 조금 타이트해서 도어를 넣다 보면 찢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백패킹 쉘터라 높이가 높지 않다 보니 도어의 높이도 낮아 허리를 꽤나 숙이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키가 170이 넘지 않는데도 말이죠...
- 벤틸레이션
벤틸레이션은 외부 하단에 4개 내부 상부에 2개가 있습니다.
먼저 외부 하단 벤틸레이션은 쇽 코드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배꼽 모양처럼 생겼습니다.
코드를 조이고 풀어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방식인데 외부에서 조절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는 메쉬만 조절이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완전히 밀폐가 되지 않아서 비가 오는 경우 가운데 구멍으로 비가 조금 들어온다고 합니다.
상단 벤틸은 완전개방은 되지 않고 메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열고 나면 정리할 수 있도록 코드가 마련되어 있고요.
# 공간 활용
입식 기준으로 성인 4명 정도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성인 6명이 사용해 봤는데 한 명은 입구 밖에 앉아야 하더군요.
높이가 낮고 생각보다 죽는 공간이 좀 있어서 릴랙스 체어 사용 시에는 상당히 좁아지며 머리 공간이 애매해집니다.
로우 체어를 사용하면 4명 정도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더군요.
내부에 O링이 많이 달려있어서 렌턴이나 서큘 등 걸어야 하는 장비를 설치하기에 좋습니다.
# 총평
백패킹용 쉘터로 오캠용으로 쓰기에는 장단점이 명확한 제품으로 성인 4명 정도 사용 가능
장점: 가볍고 패킹 사이즈 작고 설치가 간편, 바람에도 강한 구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단점: 높이가 낮고 죽는 공간이 있는 편, 비가 들이칠 수 있는 벤틸 구조, 내부 수납공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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