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아빠입니다.
긴 연휴가 거의 끝나가네요. 잘 보내고 계신지요~
연휴에 하릴없이 혼자 휴가쓰고 앉아 리뷰해 볼 제품은 스탠리 아이스박스 입니다.
정식 명칭은 스탠리 프로그래이드 어드벤쳐 쿨러 입니다.
스탠리 아이스박스는 총 3개의 사이즈가 있습니다. 6.6L, 15.1L, 28.3L가 있으며
제가 가지고 있는건 15.1L, 28.3L이니 오늘은 이에 대한 소개를 시켜 드리겠습니다.
# 보냉 성능
일반적으로 아이스박스는 용량이 커질수록 보냉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보온/보냉병등 단열제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인데요.
잠깐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사실입니다. 왜냐면 용량이 커질수록 냉매의 양도 들어나며 내부 면적에 비해서
밖으로 노출되는 면적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탠리 아이스박스도 용량에 따라
6.6L: 27시간, 15.1L: 36시간, 28.3L: 4일의 보냉시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한여름 그늘이고 냉매(얼음)이 30%정도 된다는 가정하에 15.1L는 1박2일
28.3L는 2박3일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냉매나 기온, 문을 여닫는 횟수에 따라 시간은 많이 달라진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내부 크기
스탠리 쿨러 구매시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셔야 할 부분이 내부 용량입니다.
저도 그랬지만 이 제품은 단열 성능을 높이고자 두꺼운 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 크기에 비하여
내부 크기가 상당히 작아 겉만 보고 사시면 후회 할 확률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냉매로 사용하는 2L 생수병을 가지고 확인해 본 결과입니다. 누여서 넣으면 2L기준으로 2개가 들어가며
세워서는...사진에서 보시듯이 절대 넣을 수 없습니다.
3인가족 1박2일 기준이면 테트리스를 잘 해서 넣으셔야 합니다. 겨울엔 충분했는데 여름이 되면 약간 모자라기도 합니다.
이번엔 28.3L 입니다. 이 제품은 벽이 더 두꺼워서 외부 크기에 비해 내부가 작은데, 2L 생수병 기준으로
누여서 넣으면 바닥에 2개하고 공간이 조금 남고, 세워서 넣어도 충분히 넣을 수 있습니다.
이정도 크기면 1박2일은 충분하고 2박정도도 여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이 제품을 메인으로 사용해서 잘 꺼내지 않고 오래 보관이 필요한 제품을 넣고
15.1L는 보조로해서 자주 꺼내는 것들이나 마트가 좀 멀어서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높이가 높은편(480mm)이라 세단 트렁크에는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트렁크 높이를 꼭 확인해 보세요.
특히나 후륜구동인 경우에는 트렁크 높이가 낮아 들어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ㅠㅠ.(BMW 5시리즈)
전륜구동 세단의 경우는 왠만하면 들어가더군요.(아반떼 HD, 혼다 어코드)
# 특징
28.3L는 별다른 특징점이 없지만 15.1L는 뚜껑에 물건을 고정시킬 수 있는 스트링이 달려 있는데요.
요 스트링이 은근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15.1L가 용량이 애매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래서 물이나 식용 얼음같은 경우는 위 사진처럼 그라울러에 따로 넣어서
가져가기도 합니다.
저희는 애주가라서 저 그라울러에 소주 페트 1병(400ml)를 얼려서 짜서 넣고 그냥 소주 1병(360ml)를 넣어서
저녁에 얼음소주를 즐기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본디 맥주를 시원하게 보관하기 위한 용도라 입구가 커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단점
위에서 설명드린 내부 용량외에도 제가 실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15.1L의 뚜껑입니다.
이게 밀폐가 되는건 좋은데 가끔씩 내부가 음압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굉장히 열기가 힘든 경우가
생깁니다.
무슨 뚜껑에 묠니르 얹어 놓은것 마냥 안열리는데, 이때는 맥주따개를 틈사이에 넣고 비틀어주면
내부압력이 해소되며 쉽게 열리니 참고삼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 총평
장점: 성인이 의자로 사용해도 무방한 내구성
스탠리만의 디자인과 탁월한 보냉 성능
단점: 가격과 외부 사이즈에 비하여 초라한(?) 실 용량
가끔씩 열리지 않아 혈압 오르게 하는 뚜껑(15.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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