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 엄마예요:)
드디어 5주 동안 기다렸던 식탁이 왔어요 ㅠㅠㅠ
식탁 오자마자 다음날 바로 포스팅하는 열정 ㅋㅋㅋ
저는 아이가 있어서 식탁을 조금 더 잘 활용하고 싶은 마음에 검색하다가
'낮은 식탁'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기존 식탁은 식탁 높이가 75cm 정도이고 의자 앉는 곳이 45cm 정도(차이가 30cm)인데,
낮은 식탁은 식탁 높이는 65cm에 의자가 40cm(차이가 25cm)라서 아이들도 다른 의자 없이 활용이 가능해요.
그런데 단점은 낮은 식탁을 파는 곳이 없어서
한샘 포레 릴렉스 식탁, 레이디가구 낮은 식탁
선택지가 2개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다 원목 컬러 테이블이라 마음에 안 들어서 요즘 많이 하는 화이트 식탁 업체 중
주문 제작이 가능한 곳을 찾아서 주문했답니다 ^^
2020/11/13 - [WHAT WE DO/#인테리어 #내집마련 리뷰] - #내집마련기록 ③화이트 식탁 총정리♥#클린터치 식탁 #세라믹식탁 #트리앤조이 #한샘포레 #낮은식탁
그럼 제가 고른 식탁 소개해 드릴게요!
# 트리 앤 조이 J 클린터치 식탁 1600
의자도 함께 주문했어요!
사진에서 얼핏 보면 '엇 별로 안 낮아 보이는데' 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 왔을 때 그런 느낌이었는데 남편은 보자마자 낮다고 하더라고요.
원목무늬가 바닥이랑도 잘 어울려서 완전 대만족이에요.
# 상판
깨끗한 무광 느낌 느껴지시나요 ㅠㅠ
만지면 산뜻한 지문도 남지 않는 아주 깔끔한 화이트예요.
그런데 완전 백색에 가깝긴 한데 아주 미색이 섞여있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크림색은 절대 아님!(화이트 98%임 ㅋㅋㅋ)
물티슈나 행주로 상판을 닦으면 물자국이 보이다가 금방 사라져요. 신경 ㄴㄴ
식탁 오자마자 아이가 하얀 식탁 위에서 미니카를 가지고 놀다가 상판에 검은 바퀴 자국들이 났는데 물티슈로 안 지워지는 거예요!!
그런데 매직블록으로 닦으니까 완전 잘 닦였어요!
라면 국물도 떨어뜨린 채로 밥 다~ 먹고 닦았는데도 괜찮았어요.
+) 오늘 떡볶이도 먹고 비빔밥도 먹고 했는데, 떨어뜨린 자국을 건드리지 않고 밥을 천천히 다 먹고 닦았는데도 잘 지워졌어요.
# 의자
저는 원목 식탁 의자를 처음 사봤어요.
보기엔 나뭇결이 보여서 약간 거칠어 보이는데
만지면 진짜 너무 반들반들해요!
군데군데 나무옹이 자국도 제 눈엔 예뻐 보여요 ㅋㅋㅋ
사실 의자는 다른 걸 조합하고 싶었는데
낮은 식탁 높이 맞추느라 같이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는...
낮은 의자를 하나하나 다 찾아볼 열정은 없어서 ^^;;
그리고 의자가 들면 진짜 가볍거든요. 그런데 앉으면 가볍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너무 안정감 있고 아이가 혼자 올라가려고 의자 등받이 잡고 올라가도 잘 있어요.
# 실제 사용 후기
키 170인 남편은 아직 적응 중이라 조금 불편하다고 함.
불편한 이유가 상판이 낮아서 먹을 때 고개를 조금 숙여야 해서 그렇다고 해요.
간식 같은 건 손으로 집어 먹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다리를 꼬아서 앉을 수가 없는데 저는 다리가 꼬아집니다(저는 160cm에요.)
근데 평소에도 남편은 다리 꼬고 앉지 않아서 몰랐다고 하네요.
아마 먹을 때 그릇을 약간 들고 먹는다거나 하는 분들은 더 편하게 느끼실 것 같아요.
바닥에 상펴놓고 먹는 그런 느낌의 식탁인가...ㅋㅋㅋ
예전 식탁 쓸 때도 매일 양반다리 하고 밥 먹던 나는 낮은 식탁 만족!
그리고 노트북 할 때 내려다봐서 목이 안 아파서 좋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장점 포스팅하다 발견함 ㅋㅋㅋ
그러나 아이와 함께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약간의 불편함을 상쇄하게 만들어요.
식탁이 높으면 식탁으로만 쓰게 되는데 낮다 보니 다용도 테이블로 잘 사용해요.
놀다가 간식도 여기서 먹고 놀다가 그림 그리거나 활동지 같은 거 할 때도 바로 여기로 가져와서 하고!
그리고 식탁에 음료수나 간식 올려두면 의자에 앉지 않아도 왔다 갔다 하면서 잘 먹어요. 식탁이 낮으니까ㅋㅋ
아이 키는 이제 아마 막 100cm 다 됐을 거예요. 또래 대비 약간 작은 편이에요.
자기가 열심히 먹고 싶을 땐 무릎 꿇고 와구와구 먹지만
배 부르면 갑자기 등 기대고 편안하게 밥 먹음 ㅋㅋㅋㅋㅋ
# 총평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없애주는 우리 집 만능 식탁
티타임, 간단한 업무 볼 때, 간식 먹을 때, 아이 공부할 때 쓰임새가 다양한 식탁
관리하기 편한 상판이라 매직블록만 있으면 됨
화이트, 우드 조합이라 오래 두고 써도 질리지 않을 식탁
매일 쓰는 식탁 맘에 드는 걸로 사서 볼 때마다 행복함(돈 걱정 저 멀리...)
화이트 식탁 사고 싶지만 집에 애가 있어서 고민하는 분 무조건 겟!!!(관리 쉽고, 무조건 뽕 뽑을 듯)
인스타 감성 낭낭한 사진을 집에서 건지고 싶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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