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 엄마예요.
아이 생일을 맞아
좋아하는 수영 맘껏 하게 해 주려고
실내 수영장이 있는 펜션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먼저 펜션 내부 시설 및 제공 서비스를 알려드리고,
이어서 그에 대한 솔직한 장점, 단점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아참! 저희는 아주 소형 블로그라... 협찬 따위 없는 점 인지하고 읽어주세요^^
하동 빠하디의 기본 정보입니다.
위치는 포스팅 맨 아래에 있습니다 :)
1. 주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동상신길 129-6
2. 주차 : 객실 바로 앞 공터
3. 연락처 : 010-2433-9670
# 내부 시설
1층에는 패밀리 침대와 평상, 화장실이 있어요!
딱히 여기서는 놀일이 없더라고요.
잠만 자는 곳이랄까요. TV가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아주 제격인 느낌이에요.
2층으로 가볼까요??
놀이시설 안 쪽에 나름 큰 트램펄린도 있어요.
어른 둘, 아이 하나 뛰어도 될만한 크기라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 수영장과 식사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꽤 넓은 수영장이 있고 통창이 있어 밖이 다 보여요.
그리고 리모컨으로 천정을 열어서 노천탕 분위기도 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물이 엄청 따뜻한 편은 아니어서 뚜껑은 열지 않고 놀았어요.(아직 겨울이니 ㅋㅋ)
튜브도 안 가져가도 되겠어요!!
그리고 풀 한편에는 스파가 되어서 어른도 수영하다 쉬기 좋아요!
그리고 2층에 있는 부엌과 화장실이에요.
부엌에는 전자레인지, 일회용 수세미, 온수 가능한 정수기, 밥솥, 드라이기, 각종 요리 도구, 접시가 있어요.
그런데 수저가 없어요!! ㅠㅠㅠ
저희 이것도 모르고 밤에 야식으로 챙겨간 쌀국수 못 먹었어요 ㅠㅠㅠ(아쉽...)
수건은 넉넉히 주시고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그리고 직접 만드신 수제 비누도 주세요!
수제비누는 아토피 있는 아이에게도 좋은 비누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일회용 칫솔과 1회용 찢어 쓰는 치약 있어요.
아기의자도 2개 있고요.
화장실마다 아이들 발판이랑 변기에 끼우는 유아용 작은 변기도 있어요.
# 제공 서비스
첫 번째 서비스. 실내 키즈카페 이용
체크인 순서대로 시간을 정하게 해 주세요.
그 시간에는 우리만 이용할 수 있어요(1시간 제한)
장난감이 많은 건 아니지만 1시간은 충분히 놀 수 있을 정도예요.
그리고 두 번째는 저녁과, 아침 상차림 서비스 제공
체크인할 때 저녁 아침 시간을 결정하면 그 시간에 밥을 가져다주세요.
그릇이랑 수저는 가져다 주신 바구니에 넣어서 문 앞에 두면 알아서 가져가십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비닐에 같이 넣으면 가져가세요!)
아침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미역국이랑 계란말이, 김, 기타 밑반찬(멸치볶음, 오징어젓갈, 김치 등 6가지 정도?) 나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천문대 별보기 체험
저녁을 먹고 나서 천문대 가는 시간도 미리 정해져 있어요.
그 시간에 맞춰서 천문대로 올라가면 별이랑 달을 관찰할 수 있어요!
저는 이 날 처음 망원경으로 달을 봤는데 너무 신났어요.(애보다 엄마가 더 좋아함 ㅋㅋㅋ)
# 숙박 후 느낀 장점
1. 가성비 좋은 가격
- 밥 두끼에 수영장 크기 대비 금요일 가격(49만 원)으로 생각하면 좋음
2. 일단 체크인하고나서부터 일정이 가득함
- 체크인해서 수영하고 씻고 키즈카페 갔다 오면 저녁 먹을 시간 저녁 먹고 나면 또 별 보러 갈 시간 그러고 나서 자면 끝!
3. 놀이시설이 있어서 짬시간(?) 때우기 매우 좋음
- 아침에 일찍 일어나거나 엄마, 아빠가 밥 먹는 시간에 애는 옆에서 놀면 되니 부담이 덜함.
4. 짐을 컴팩트하게 챙겨갈 수 있음
- 유아용품 및 튜브가 기본으로 있고 밥도 주니 챙길 짐이 적다.
- 은근히 놀러 갈 때 짐 챙기는 거 스트레스 받음...
5. 아이들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숙소
- 우리 애는 자면서 더 놀고 싶은 마음에 아쉬워서 울다 잠...
# 숙박 후 느낀 단점
1. 숙소 내부 시설이 생각보다 고퀄이지는 않다
- 이건 가성비가 좋기 때문인데, 뭔가 모르게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이불이나 매트리스 퀄?)
- 그리고 TV가 없어서...ㅠㅠㅠ(근데 VIP룸에는 TV 있는데 놀이시설이 없다고 함)
2. 음식이 맛이 아쉽다.
- 고기를 자이글로 굽게 준비해 주시는데, 육즙이 많이 빠진다...(좀 아쉽...)
- 반찬들이 약간 식자재마트 느낌...
3. 청결의 문제
- 숙소는 깨끗하다.
- 개인적으로 나무 식기를 안 좋아하는데, 그 점이 좀 아쉬웠다.
그리고 아래에는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한 번 참고해 보면 좋을 듯하다.
여기는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저녁시간, 아침시간, 키즈카페 이용시간, 천문대 이용시간을 정하는데,
나는 시간 약속을 하게 되면 그 시간에 강박이 생겨서 꼭 지켜야 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쉬러 갔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시간 체크를 하게 되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밥 차려주는 시간은 신경 안 써도 됨)
또 하나, 만약 본인들이 애들 재우고 어른들의 음주 시간을 즐기는 걸 평소에 좋아한다면
애들이 1층에 자고 있어서 2층에서 놀면 되기 때문에 좋다.(문도 있음 ㅋㅋㅋ)
※주의 : 저녁 먹고 수저 반납하면 야식 못 먹으니 꼭 수저는 따로 챙기기!!!!
# 총평
음식 퀄리티를 좀 버리고 그냥 아이들 생각만 해서 다녀오면 만족도 대박!!
밥 다 차려주는 펜션 최고... 진짜...
어른들은 다녀오면 약~간 아쉬운 느낌이 남는 숙소인데
아이가 너무 행복해해서 나도 좋았던 숙소
하동에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푹 쉬다 오기 좋음!
장점 단점 다 얘기했지만 또 갈 것 같은 숙소...ㅋㅋㅋㅋㅋㅋ
(진짜 애가 너무 좋아했음)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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